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최근 무도계 전반에서 지도자들의 성추행, 성폭행, 고압적 지도, 폭력적 훈육 등이 잇따라 드러나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권도장과 무술 교육기관은 오랫동안 ‘아이의 두 번째 집’이라 불렸다. 그만큼 신뢰와 안전이 담보되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도자 개인의 비윤리적 행동으로 인해 교육 현장이 훼손되고, 나아가 무도계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의 근본은 분명하다. “기술은 가르쳤지만, 인성은 가르치지 않았다.”지도자 스스로가 인성교육을 받지 않았고, 자신 또한 ‘지도자로서의 품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 무도 지도자는 단순히 발차기 기술을 알려주는 직업이 아니다. 아이의 성격을 만들고, 가치관의 기초를 세우며, 삶의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자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러한 교육자의 본질이 잊혀지고, ‘훈련자’ 또는 ‘기술전수자’ 역할만 강조되어 왔다. 오늘의 무도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라, 잃어버린 근본의 회복이다. “좋은 기술 이전에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이 원칙은 100년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무도 교육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최근 몇 년간 무도계 곳곳에서 발생한 지도자들의 성추행, 성폭행, 아동 폭력, 강압적 지도 사례는 태권도를 비롯한 무도 교육의 근본적 신뢰를 흔들어 놓았다. 수련생과 학부모가 도장을 ‘안전한 배움의 공간’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된 지금, 무도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성찰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무도는 단순한 신체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다. 아이의 성격을 만들고,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태도를 길러주는 인격 교육의 장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지도자의 인성 부재로 인해 교육 현장이 무너지고, 무도가 지켜온 존중·예절·절제의 가치는 왜곡되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일부 지도자의 일탈 행동이 아니라, 무도계 전체가 자기반성 없이 관행에 의존해온 구조적 결과이다. 이에 무도비즈니스타임즈는 2026년을 맞아 10부작 기획 시리즈 ‘무도 인성교육의 재정의’를 시작한다. 이 시리즈는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도 교육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좋은 지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를 남길 것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 모두에게 다시 던지기 위한 작업이다. 시리즈는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지도자의 한 손짓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태권도장을 비롯한 무도교육 현장의 성·폭력 비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최근 일부 무도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성추행, 성폭행, 신체적 폭력, 강압적 지도의 잔재가 다시금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 수준과 지도자 윤리가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이 시점에, 지도자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시대착오적 행위들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교육 현장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무도계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특히 태권도장은 아이들이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생활교육의 장이자, 학부모가 전적으로 믿고 맡기는 안전한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일어나는 성적 비위와 폭력은 피해 학생 개인의 삶뿐 아니라, 태권도라는 공공 재산의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회적 손실이다. 1. 성 관련 비위는 단순한 부적절 행위가 아닌 중대 범죄다 지도자와 수련생 사이에는 본질적으로 권력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적 접촉은 어떤 변명도 성립하지 않는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으며, 신상공개·취업제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초등학교 앞 풍경은 매일 반복된다. 하원이 끝나는 시간, 태권도장과 각종 학원 차량들이 정문 앞에 정차하고 아이들을 태운다. 이 차량들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학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안전하게 데려오는 대한민국 돌봄 시스템의 중요한 연결 고리다. 하지만 이 차량들은 종종 ‘불법주정차’라는 낙인이 찍힌다. 일부 시민의 신고, 현장 경찰의 단속으로 딱지가 발부되면서 태권도 관장과 학원 운영자들은 불필요한 행정적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모두가 아동 안전을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현 제도는 그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 현실과 제도의 괴리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오후 시간 다양한 학원 수업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차량으로 이동한다. 이는 맞벌이 가정 증가와도 맞물린다. 부모가 직접 아이를 데리러 올 수 없는 상황에서 태권도장·학원 차량은 사실상 ‘작은 셔틀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령상 이 차량들은 학교 앞에서도 ‘승하차 허용’의 보호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단속 대상이 되며, 실제로 경찰의 단속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아이들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2025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활기차게 시작했던 올해였지만,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우리를 흔들었다. 첫 번째 시련은 저출산에 따른 유치부·초등 수련생의 감소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학원장들의 공통 관심사는 늘 같다. “올해 1학년 몇 명 입학했대?” 이 질문은 우리 업계의 가장 현실적인 불안과 직결되어 있다. 실제로 주변 어린이집과 유치원들도 경영난으로 인해 하나둘씩 업종을 변경하고 있다. ‘어린이 교육 → 시니어 센터’로 전환하는 곳이 늘어나며, 시장의 변화 속도가 더욱 뚜렷해졌다. 운행 차량의 창 너머로 보이던 아이들의 북적임은 줄었고, 체육관들의 외부 간판 아래에는 예전보다 조용해진 풍경이 펼쳐진다. 관장들의 얼굴에는 고민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고, 경제 불황은 체육관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불황 속에서는 부모님들이 아이의 취미활동을 줄이고 필수지출만 남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이 어려움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 ■ 2025년을 돌아보며 — 잘한 것과 개선해야 할 것 2025년의 도장 운영을 돌아보면 분명히 잘 해온 점들이 있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경제가 급격히 변하고, 사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한 역량을 찾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 시대에 가장 간과되고 있는 역량이 바로 ‘자기 내면을 이겨내는 힘’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 힘을 가장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길러주는 교육이 바로 무술이다. 무술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운동이 아니다. 수련 과정 자체가 인내와 절제, 긴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주어진 동작을 반복하며 호흡을 조절하고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은, 스스로를 관리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준다. 이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자기 조절력·멘탈 관리·위기 대응 능력과 직결된다. 또한 무술은 ‘힘의 사용’에 대해 가장 엄격하게 가르치는 교육이다. 폭력과 공격성을 통제하고, 약자에게 관대해야 하며, 자신보다 강한 상대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는 자세를 강조한다. 이는 경쟁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덕목이자 인성 교육의 핵심이다. 특히 겨루기와 대련은 ‘이기기 위한 끈기’와 ‘패배를 견디는 용기’를 동시에 가르친다. 수련생들은 순간적인 긴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상황 판단을 통해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태권도장의 미래는 ‘하반기 준비’에서 시작된다 2025년 하반기는 단순한 한 해의 마무리가 아니다. 그것은 2026년 태권도장의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분기점이자 생존을 위한 전환점이다. 지금의 준비와 변화가 내년의 성패를 가른다. 도장 경영은 더 이상 ‘태권도만 잘 가르치는 곳’으로는 유지될 수 없는 시대다. 학부모들의 눈높이는 높아졌고, 아이들의 관심은 빠르게 변화한다. 이제 도장은 체육관을 넘어 하나의 종합문화·교육 플랫폼으로 변모해야 한다. 유아체육, 실버체육, 성인태권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한다. 태권도장의 생존공식: “결합과 융합” 태권도장+학원, 태권도장+키즈카페, 태권도장+줄넘기체육관 등은 더 이상 낯선 조합이 아니다. 이제 이러한 융합형 모델은 ‘생존의 기본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 부모의 신뢰와 만족,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하나로 이어질 때 비로소 도장은 ‘브랜드’가 된다.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은 도장의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만든다. 유아체육: 성장기 아이들의 첫 운동습관 형성 실버체육: 고령화 사회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가을의 찬바람이 부는 요즘, 체육관 운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난방이 아니라 ‘도장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이 움츠러들고, 아이들의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바로 이 시기가 도장의 분위기를 다시 띄우고, 새로운 수련생을 맞이할 절호의 기회가 된다. 그 해답은 바로 ‘토요일 창의적 테마행사’다. 주말에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아이들이 친구를 초대해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도장을 방문하게 하는 ‘친구초대형 홍보 전략’이자, 교육과 재미를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보자. ‘오징어게임’을 콘셉트로 한 생존 미션형 게임,‘포켓몬’을 소재로 한 에너지 수집 대결,‘귀멸의 칼날’의 수호검 만들기 워크숍,그리고 ‘K-POP 데몬헌터스’의 댄스·퍼포먼스 체험 등은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참여형 수련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행사는 단기적인 재미를 넘어 아이들에게는 태권도의 집중력, 협동심, 도전정신을 배우는 장이 되고, 도장에는 추가수익 창출과 신규회원 유입의 기회가 되며, 학부모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AI(인공지능)는 더 이상 거창한 기술이 아니다. 이제는 태권도 도장 경영 현장 속에서 관장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용 도구로 자리 잡았다. 영상제작, 홍보물 디자인, 수업음원 제작, 학부모 안내문 작성까지 — AI는 도장의 ‘보이지 않는 비서’이자 ‘두 번째 사범’이 되어가고 있다. 1️⃣ 홍보영상·행사영상 제작 : “AI가 편집자 역할을 대신한다” 태권도장은 끊임없이 홍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영상을 직접 만들기엔 시간과 기술이 부담스럽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들이 있다: Pika Labs / Runway ML / HeyGen / CapCut AI → 영상 자동편집, 배경음악 삽입, 자막 자동 생성 가능. → 예를 들어 ‘겨울방학특강 홍보영상’을 만들고 싶다면, 문장만 입력해도 장면 구성이 자동 생성된다. → 관장은 편집 기술 없이도 프로 수준의 영상 홍보물을 만들 수 있다. Synthesia / HeyGen → AI 아바타가 관장 대신 “홍보멘트”를 말해주는 영상 제작 가능. → 외국인 체험용 홍보영상도 다국어 버전으로 제작할 수 있어 해외 홍보에도 적합하다. 2️⃣ 수업음원·시범음악 제작 : “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나고 새로운 한 주가 열렸다. 유난히 비가 잦았던 이번 연휴 동안, 많은 가정이 집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기, 바로 지금이 태권도장에게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다. 가을은 선선한 바람 덕분에 아이들이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자, 학부모들이 “이제 다시 운동을 시켜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시기다. 따라서 태권도장 지도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입관유도와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그러나 홍보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시기에 도장은 환경 정비와 리뉴얼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현수막과 배너를 새로 교체하고, 낡은 차량스티커를 정리하며, 도장 내외부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처음 발을 들이는 순간 느끼는 공기, 냄새, 분위기가 입관 여부를 좌우한다. 훈련장 매트, 대기실, 탈의실의 냄새 제거와 환기, 깔끔한 정리정돈은 “관리 잘 되는 도장”이라는 인상을 준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비품이나 낡은 장비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쓸모없는 물건이 쌓이면 에너지도 막힌다.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은 지도자에게도 활력을 주고, 학부모에게는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AI,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는 영화 속 미래 기술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스마트폰의 음성비서, 유튜브 추천 영상, 온라인 쇼핑몰의 맞춤형 상품 추천, 은행의 이상 거래 감지까지—AI는 이미 우리 생활을 바꾸고 있다. AI는 쉽게 말해 사람처럼 배우고 판단하는 ‘지능을 가진 컴퓨터 시스템’이다. 사람의 뇌가 경험을 통해 학습하듯,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그 안에서 패턴을 찾아내 미래를 예측한다. 이 능력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태권도장과 같은 체육기관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도장에서 AI를 활용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데이터 기반 교육 단순히 “열심히 했다”는 말 대신,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수치화·시각화해 학부모에게 근거 있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운영의 효율화 반복적이고 행정적인 일(출석 관리, 회비 관리, 알림 전송 등)을 AI가 자동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세계 태권도의 심장인 국기원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시점이 다가왔다. 국기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태권도의 표준을 세우고, 전 세계 수억 명의 태권도인을 하나로 묶어온 정신적 구심점이었다. 품·단 심사, 지도자 양성, 국제 교류와 문화 외교에 이르기까지 국기원의 역할은 단순한 체육기관을 넘어선다. 그렇기에 국기원장 선거는 한 개인을 뽑는 절차가 아니라, 태권도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이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무엇보다 청렴성과 도덕성이 최우선이다. 국기원의 권위는 투명성과 공정성 위에서만 세워진다. 작은 이해관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기원의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도덕적 품격이 필요하다. 둘째, 비전과 혁신성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국제 스포츠 환경과 디지털 시대에 맞춰 국기원을 개혁할 수 있는 전략적 안목이 필요하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시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미래를 열 수 없다. 셋째, 소통과 공감 능력이다. 국기원장은 도장·사범·선수 등 태권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과 함께 국기원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현장과 단절된 정책은 결코 실효성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의 문턱에 서면, 태권도장 지도자들은 자연스레 도장의 본질적인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태권도장이 단지 엘리트 선수만을 양성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긍정적이며 주도적인 태도를 기르도록 돕는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오랜 기간 수련을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화목한 분위기와 정서적 유대감이 필요하다. 기술적 성취만큼이나 ‘정서적 만족감’이 도장 생활 지속의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앞서나가는 도장들은 수련생들과의 추억을 남기는 이벤트성 사진 촬영, 이른바 ‘인생네컷’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도복을 입고 사범님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는 순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공동체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준다. 아이들은 “나의 도장, 나의 사범님, 나의 친구들”이라는 소속 의식을 갖게 되고, 도장은 단순한 훈련장이 아닌 두 번째 가족 같은 공간으로 인식된다. 또한 베스트 포즈상 등의 이벤트도 벌여 학부모들과 태권도장이 연계되어 한두달동안 좋은 화제꺼리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사진은 학부모와의 관계 형성에도 큰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맨발걷기, 자연이 주는 최고의 건강 선물 서울숲이나 주변 공원에서 맨발로 걷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맨발걷기(접지·Earthing)’가 건강 관리법으로 주목받으면서, 단순한 취미를 넘어 과학적·교육적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맨발걷기가 몸과 마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학술적 근거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발 근육 강화와 균형 능력 개선 신발이 제공하던 지지대를 벗고 땅을 직접 밟으면, 발바닥의 작은 근육과 인대들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된다. 이는 발의 안정성과 균형 유지 능력을 향상시키며, 특히 노년층의 낙상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연구에서는 맨발걷기를 통해 보행 패턴이 교정되고 자세가 더 자연스러워진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관절 부담 완화와 올바른 보행 회복 두꺼운 신발 밑창은 충격을 흡수하는 동시에 인체 고유의 보행 메커니즘을 왜곡한다. 반면 맨발로 걷는 것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되찾게 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무릎 관절염 환자들이 맨발걷기를 통해 관절 압력이 줄고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관절 건강 관리 차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저출산의 여파와 경기 침체, 물가 상승이라는 삼중고가 한국 사회 전반에 드리우면서 지역 체육관 운영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태권도장을 포함한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기관들은 신규 입관이 줄고 기존 회원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정의 경제 부담이 커지면서 학부모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지출 항목이 바로 사교육과 체육관 등록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많은 태권도 관장들은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위기의 순간, 관장의 멘탈이 곧 도장의 생존을 좌우한다.” 1. 관장의 멘탈 관리가 곧 도장의 에너지 체육관은 단순히 운동을 배우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 인성,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 밀착형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관장이 긍정적인 태도와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보여줄 때 학부모와 아이들은 안심하고 도장에 머무를 수 있다. 반대로 관장이 지쳐 있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학부모는 곧바로 불신을 느끼고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관장은 스스로를 관리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 계발, 독서와 학습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