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한 5세 태권도 수련생 사망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 지도자의 방치와 무관심, 왜곡된 권위 의식이 만들어낸 참담한 결과였다. 이 사건은 태권도계 전체에 깊은 충격을 주었고, 우리 모두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언제부터 아이보다 ‘권위’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는가.” 현재 사회는 아동 인권, 성폭력 예방, 법과 제도를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반드시 필요한 변화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가 있어도, 지도자의 마음가짐이 바뀌지 않는다면 또 다른 비극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 모든 문제의 출발점은 ‘관장의 마인드’다 태권도 지도자는 단순한 기술 전달자가 아니다.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는 교육자이며, 인생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어른이다. 그럼에도 일부 현장에서는 여전히 ‘내가 시키면 따라야 한다’는 권위 중심 문화가 남아 있다. 회원 수가 늘고, 도장이 안정되면서 어느 순간 초심은 흐려지고, 교육은 관리로, 지도는 통제로 변질되기 쉽다. 그 틈에서 아이는 ‘수련생’이 아니라 ‘관리 대상’이 되고 만다. 이번 사건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되었다. ■ 지도자가 처음 도복을 입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 현장 중심 교육과 인권 의식 강화에 초점 2026년 1월 31일,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이자형)는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매년 실시하는 태권도 지도자 직무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서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400여 명의 태권도 지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직무교육은 단순한 기술 연수를 넘어, 인권·인성·전문성 강화를 통한 태권도 교육의 신뢰 회복을 핵심 목표로 삼아 운영되었다. ✔ 아동 성폭력·폭력 예방 교육으로 교육의 무게 더해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최근 태권도계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들을 계기로, 아동 인권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특별 강연이 마련되었다. 전선영 박사(고려대학교 체육학 박사, 풀뿌리 스포츠 인권교육 연구소 소속)가 강연자로 나서, 아동 성폭력 및 폭력 예방, 지도자의 윤리의식, 현장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도자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인성·표준교육·실기까지 체계적 프로그램 운영 이날 교육에서는 실질적인 현장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전문 강의도 함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아동을 지키는 기준을 다시 세우다 –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아동성폭력·폭력 예방 직무교육이 갖는 의미 작년 한 해, 태권도계를 포함한 체육 현장은 적지 않은 사건과 사고로 몸살을 앓았다. 일부의 일탈이 전체를 흔들었고, 묵묵히 아이들을 선하게 지도해 오던 대다수의 관장과 지도자들은 억울함과 분노를 동시에 삼켜야 했다. “왜 우리가 의심받아야 하는가”라는 현장의 목소리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이자형)가 이번 주 직무교육을 통해 아동성폭력과 폭력 예방을 공식적으로 정의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나선 점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의미 있는 행보다. 단순한 형식적 교육을 넘어, 지도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 세우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우리는 아동성폭력과 폭력 예방 교육을 ‘중요하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한 영역’으로 남겨두어 왔다. 지도 기술과 경기력, 프로그램 운영에는 열심이었지만, 아이의 권리·경계·심리적 안전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 공백은 결국 현장의 혼란과 오해를 키웠다. 아동성폭력·폭력 예방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